터무늬있는집과 시흥청년들의 만남

 

8월 21일 수요일 3시, 터무늬있는집과 시흥 스타트업, 청년정책협의체 청년들이 만나 주택 공급에 관한 논의 모임을 가졌습니다.

 

처음 한모금이 마지막 한모금까지!

터무늬있는집이 만난 스타트업 PNP는 스마트 기기 전문 제작 업체로 ‘힐링아이스’라는 제빙기가 메인 사업 아이템입니다. 커피를 마시다 커피의 얼음이 녹아 불편함을 느낀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이 제품은 카페, 영화관, 음식점을 주요 클라이언트로 삼고 있습니다. 처음 한 모금에서 마지막 한 모금까지 같은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혁신 기술을 개발하는데 힘썼다네요. 올해 말에는 ‘카페쇼’에도 참여해 3D프린터, 로봇코딩, 제품전시 등 다양한 행사 활동을 가질 예정입니다.

또 다른 사업으로는 ‘믿을만한사람들’이란 브랜드명으로 방수가방을 제작하고 있으며 유튜브와 SNS를 통해 마케팅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워터밤에서 인기가 좋았다고 합니다.)

 

열정적인 시흥 청년들의 목표

터무늬있는집과 스타트업이 만난다면? 시흥 청년 활동에 힘쓰는 이들이 함께 모이면 어떤 시너지가 날까요. 시흥의 터무늬있는집은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선후배간의 스타트업 그룹과 청년정책협의체를 기반으로 활동중인 청년들이 함께 입주하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공동체주거를 하는 청년들은 대다수 경제적인 이유로 관심을 갖기 시작하나, 지역사회 활동과 각자 전문 분야를 가지고 교류하고 서로의 지지망이 되어준다는데 큰 매력을 느낍니다. 시흥팀 역시 각자의 기술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생각들을 자주하는 흔치않은 청년들입니다. 지역사회 활동이나, 봉사활동, 사회참여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현재는 각자의 집이 따로 있으나 독립을 꿈꾸고 있습니다. 대학생활에서나 스타트업 특성상 단체활동을 많이 해왔기에 함께살이에 대한 두려움이 적은 편입니다. 일과 직장의 경계가 모호해 지지 않겠냐는 우려에 부정적인 것보다는 긍정적인 시너지가 클거라 생각한다고 합니다. 

 

3D프린터로 제품을 제작하는 모습

 

믿을만한사람들이라는 브랜드를 내세운 히트메이커 방수가방 

터무늬있는집과 시흥 청년들이 나눈 이야기들

이 날은 사실 서로를 탐색하는 초기 단계의 만남이었습니다. 시흥에서 청년들이 정주하며 지역사회와 상호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향후 지역사회에서 터무늬있는집을 어떻게 알릴 것인지, 시흥에서 함께 동참해 주실만한 공동체와 법인이 있을지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향후 협력 파트너가 되었을 때 서로 조율하고 협업해야 할 것들에 대하여 상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PNP 대표이사는 지역의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기숙사 수용률이 절반도 안되다 보니 학생들은 근처의 원룸을 구하거나 혹은 하숙을 통해 자취를 하고 있는 상황임을 전했습니다. 때문에 대학 총학생회 시절 지역사회에 기숙사를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었지만, 여러 가지 문제와 상황들로 인하여 성사되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앞으로 지속적인 만남을 가지며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볼 예정입니다.

 

 

글. 사회투자지원재단 김신애청년활동가

행사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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