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기사를 나누며 터무늬있는집이 필요한 이유가 뭘까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변기 바로 앞에 싱크대와 렌지가 있는 집.
화장실 안에 부엌이 있는 곳.
거꾸로 부엌에 변기가 딸린 집까지.
헌데 대학가 앞 이런 집들 가격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습니다.
터무늬있는집은 청년들이 관계가 단절되고,
집에서 쉼을 누릴 수 없는 환경에서 더이상 머물지 않기를 꿈꿉니다.
우리 사회의 터무니없는 주거비 문제 시민 출자 운동을 시작으로 작은 촛불을 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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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 대학가 원룸입니다. 1인용 침대 하나 들어가면 꽉 차는데, 14㎡, 대략 4평 정도고 이 방 임대료는 보증금 1천만 원에 월세 60만 원입니다. 보증금을 월세로 환산하는 정부 계산방식으로는 3.3㎡, 한 평당 월세가 16만 3천 원입니다. 174㎡ 도곡동 타워팰리스가 3.3 ㎡에 월세 15만 8천 원이니까, 대학가 원룸 월세가 부의 상징인 타워팰리스보다 더 비쌉니다. 대학생과 그 부모가 월세에 등골이 휘고 있다는 게 빈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출처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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