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무늬레터 5호] 안전하고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터무늬레터 5호와 함께 안전하고 풍성한 추석 명절 되세요??????????????????
터무늬레터 5호 | 2022년 9월 8일(목) | 웹에서 보기
몇 년 전과 비교하면 시간이 갈수록 계절의 변화를 몸으로 더 빨리 알아차릴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약간 감상적인 이야기로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사실 감상과는 전혀 먼 이야기입니다.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위기, 기후재난의 시대에 예상을 뛰어넘는 폭우⛈️와 폭염?이 불시에 그리고 수시로 발생하고, 계절의 변화도 갑작스럽습니다. 지나간 계절과 작별을 할 시간도 없이 새로운 계절을 맞이합니다. 불현듯 선선해진 바람을 느끼며 가을이 왔음을 알아차린다는 이야기도 이제는 옛말입니다. 퇴근 길, 저는 갑작스럽게 차가워진 공기를 들이마셨다 깊은 한숨을 내쉬며 기후재난이 이제는 정말 우리 곁에 와있다는 현실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코로나19가 그렇고, 이번 폭우로 인한 수해 피해도 그렇습니다.
터무늬있는집에도 기후재난이 들이닥쳤습니다. 지난 폭우 때 봉천동의 터무늬있는집 6호(터무늬있는 희망아지트) 천장에 심각한 누수가 생겨 온 집안이 물에 잠기는 사태가 일어난 겁니다. 일과를 마치고 저녁에 집으로 돌아온 입주자들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망연자실했습니다. 다행히 입주자들이 바로 다음 날부터 근처 호텔에서 지낼 수 있도록 SH공사에서 빠르게 대처해주어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물론, 내 집 아닌 호텔에서 생활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기는 하지만요.?
재난은 평등하지 않습니다. 재난에 대처할 힘과 여력이 없는 사회적 약자들이 경험하는 재난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재난은 그 강도가 완전히 다릅니다. 어떻게든 예방이 가능한 인재(人災)와 달리 한 사람,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 해결이 어려운 기후재난과 같은 거대 재난의 예방을 위해 전 지구적인 연대의 힘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수해 피해를 입은 터무늬있는집 6호 입주자들에게 연대의 마음을 담아 소정의 긴급생활비를 지원했습니다. 터무늬있는집은 세대 간 연대, 사회적 연대와 같이 ‘연대’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기후재난의 시대에 연대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청년 주거문제를 공동체적인 방식으로 해결하는 터무늬있는집 시민출자운동에 함께 연대해주신 출자자님들의 소중한 마음도 다시 한번 새겨봅니다.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터무늬제작소 선임연구원 성승현 드림
✔️ 지난 8월 24일부터 1주일 간 터무늬있는집 시민출자자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최종적으로 61명의 출자자분들이 설문에 응답해주셨습니다. 설문답변을 하나하나 살펴보다 감동적인 내용이 많아 울컥하기도 했습니다. 귀한 시간을 내어 설문에 참여해주신 모든 출자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설문조사 결과는 터무늬제작소와 터무늬있는집의 구성원(운영위원, 청년단체)들이 함께 신중하고, 면밀하고, 또 냉철하게 분석해 결과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터무늬있는집의 향후 사업내용에 충실히 반영해 더 내실있는 시민출자운동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출자자 인터뷰 : 관악에서 만난 행동하는 멋진 선배! (구명숙 출자자)
청년들에게는 힘내라는 말 대신 함께 뛰며 힘주는 멋진 선배가 필요합니다. 관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구명숙 출자자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런 멋진 선배가 있는 관악의 청년들은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공익활동가를 위한 관악뿌리재단, 그리고 지역협의체와 공동체 활동 등 관악구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구명숙 출자자님의 개인활동 이야기를 비롯해 터무늬있는집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이 담긴 구명숙 출자자님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저는 터무늬있는집에서 실제로 살고 있는 청년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요. 실제로 살고 있는 청년들의 이야기가 사람들의 관심과 마음을 더 많이 움직인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한 가지 아쉬움은 터무늬있는집은 여전히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의지가 더 강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운동의 의지가 더 강하다 보니 청년들에게 출자의 선한 영향력이 어떻게 미치고 있는지에 대한 메시지가 잘 전달되지 않는 것 같아요.

구명숙 출자자(관악정다운의료사협 살림위원장)
?세대주거 공감살롱 : 그럼에도 혼자가 아니라서 
시민출자를 통해 청년주택을 만드는 ‘시니어세대??’와 공동체로 살아가며 지역에서 다양한 공익활동을 펼치는 ‘청년세대??’가 함께 만드는 터무늬있는집은 ‘세대 간 연대’를 통해 청년 주거문제를 풀어간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터무늬제작소와 3곳의 터무늬 청년단체(성북청년시민회, 봉천살롱, 해당사항없음)가 공동으로 [세대주거 공감살롱 : 그럼에도 혼자가 아니라서]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을 총 4회차에 걸쳐 진행했습니다. 세대주거 공감살롱은 세대갈등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인 ‘주거’ 문제를 가지고 시니어세대와 청년세대가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방식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해보자는 취지로 기획한 프로그램입니다.
1️⃣성북청년시민회가 기획한 1회차(여는 한마당)에서는 베이비부머세대, X세대, 밀레니얼세대, Z세대 등 각 세대의 특징을 알아보고, 각 세대별로 어떤 경험의 차이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자세히 보기)
2️⃣해당사항없음이 기획한 2회차(넘나드는 사람책)에서는 10대-20대(조만성), 30대-40대(장은실), 50대-60대(김수동), 이렇게 각 세대에 속하는 개인들의 주거여정 이야기를 통해 세대에 따라 어떤 주거여정의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자세히 보기)
3️⃣봉천살롱이 기획한 3회차(너와 나, 몸과 마음으로 만나기)에서는 머리와 생각이 아닌 몸과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해보자는 취지로 요가와 명상을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어색했지만 만족감이 가장 높았던 회차였습니다.(자세히 보기)
4️⃣성북청년시민회가 기획한 4회차(닫는 한마당)에서는 조금 더 주거문제에 집중해 각 세대별로 각 개인이 원하는 이상적인 주거의 모습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마지막으로 지난 4회차의 모든 프로그램에 대해 회고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자세히 보기)
세대협력형 청년공유주택 ‘터무늬있는집’은 앞으로도 세대 간 이해와 공감을 위한 자리를 더 적극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려 합니다. 시니어세대와 청년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또 다른 자리에서 우리 또 만나요!
  
※ <세대주거 공감살롱 : 그럼에도 혼자가 아니라서>는 서울시 청년허브<2022 청년 의제별 네트워크 지원사업 ‘N개의 연결’>의 지원을 받아 터무늬있는집 청년 네트워크가 주최 및 주관한 행사입니다.
?청년주거포럼 : 청년들의 꽤 괜찮은 함께 살기
총 6회차의 청년주거포럼 가운데 4회차까지 마무리됐습니다. 청년주거포럼을 통해 셰어하우스, 사회주택, 코리빙하우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청년 주거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는 사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청년주거는 결국 청년들의 삶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존 청년주택 정책의 범주에 담기지 않는 다양한 삶의 방식?을 선택해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아무도 책임지져주지 않는, 오롯이 개인의 책임으로 전가되는 그들의 주거문제는 결국 그들의 삶의 이야기였습니다. 
청년주거포럼을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추석 연휴에 잠깐 시간을 내어 정주행을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OTT 드라마를 정주행하는 것보다 더 큰 재미를 선사해줄 겁니다~!
? 1회차 : 청년주거권 운동의 오늘과 내일(민달팽이유니온 지수 위원장)

➡️ 전체영상 시청하기(클릭) / 하이라이트 시청하기(클릭)

? 2회차 : 또 다른 가족, 소셜패밀리의 탄생(선녀방 장신재 대표)

? 3회차 : 다양한 삶, 다양한 선택, 다양한 사람(다다다협동조합 조만성 대표)

? 4회차 : 하나의 지붕 아래 크고 풍요로운 집(맹그로브 MGRV 하진수 이사)

➡️ 전체영상 시청하기(클릭) / 하이라이트 시청하기(준비중)

? 5회차 : 9월 13일(화) 오후 3시
– 주제 : 셋이서 집 짓고 삽니다만(책방시점 돌김(『셋이서 집 짓고 삽니다만』 공저자))

? 6회차 : 9월 29일(목) 오후 3시
– 1인 가구의 주거, 그리고 공동체(서울연구원 안현찬 박사)

? 현장참여 : 성북청년공간(성북구 화랑로 172 4층)
? 온라인 생중계 : 터무늬있는집 유투브 채널
? 참여대상 : 청년주거 문제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 본 포럼에는 문자통역이 제공됩니다.
※ 본 포럼은 서울시 청년허브의 <2022 청년 의제별 네트워크 지원사업 ‘N개의 연결’>의 지원을 받아, 터무늬있는집 청년 네트워크가 주최 및 주관하는 행사입니다.
✔️청년주거포럼에 참여하신 분들의 소감입니다!
  • 새로운 주거형태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셰어하우스의 장단점, 주거문제와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인식이 어떤지 알게 되어 좋았다. 특히 월세든 전세든 내 집이 아니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1년이든 2년이든 긴 시간 내가 머물 보금자리고 그 기간이 절대 짧은 기간이 아니라 내 집이 맞다고 말해주셨을 때 “아 나도 내 집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구나” 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궁금했던 것을 사회자분이 콕 집어 잘 질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터무늬레터 어떻게 읽으셨나요?
터무늬있는집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제안과 응원, 소감 등 어떤 이야기든 좋아요??
사회투자자원재단 부설 터무늬제작소
홈페이지 : ksif.kr(재단) / themuni.co.kr(터무늬) 
이메일 : ksif@daum.net(재단) / hellothemuni@daum.net(터무늬)
전화 : 02-322-7020(재단) / 02-322-7068(터무늬)
 주소 : 노원구 상계로23길 4 덕원빌딩 2층 
본 메일은 사회투자지원재단 및 터무늬제작소와 소중한 만남을 가진 분들께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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