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2일(금) 저녁 7시, 도봉구 방학동에 위치한 '스페이스 도모'에서 40여 명의 터무늬있는집 출자자와 청년단체, 유관기관 관계자가 모여 2024년도 터무늬있는집 총회를 진행했습니다. 특별히 이번 총회는 지난 1년여의 준비를 거쳐 오픈하게 된 터무늬있는 어부바하우스(이하 '어부바하우스')의 개소식을 겸해 진행했는데, 스페이스 도모는 어부바하우스의 실제 공간이름입니다.
총회 시작 전, 터무늬있는 어부바하우스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 '사회투자지원재단'과 '북서울신협', 그리고 어부바하우스의 운영을 맡게 된 청년단체 '협동조합 도모'가 함께 모여 어부바하우스 개소식을 진행했습니다.
개소식에서는 무언가를 연다는 의미로 종이줄을 관계자들이 함께 가위로 자르는 '컷팅식'을 하는 게 일반적인데, 어부바하우스 개소식에서는 컷팅식 대신 '이음식'을 진행했습니다. 이음식은 컷팅식과 반대로 이미 잘려져 있는 종이를 참석자들이 모여 다시 묶는 형식을 말합니다. 어부바하우스가 여러 주체의 힘이 모아져 만들어진 공간이고, 앞으로 지역의 다양한 자원과 사람을 잇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7시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한 총회의 1부는 터무늬있는집 청년단체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었습니다. 터무늬있는 어부바하우스의 '협동조합 도모', 터무늬있는 포인선녀방의 '핌피바이러스', 제천 덕산휴가의 '덕산 청년마을', 그리고 작년에 협업 지원사업을 진행했던 '안무서운회사'가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2023년도 한 해 동안 준비과정을 거쳐 3월~4월 중에 실제 운영과 입주를 한 협동조합 도모와 핌피바이러스는 지금까지의 준비과정과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감동적인 스토리를 정리해 발표했습니다. 지방이주청년들의 공동체주택인 덕산휴가를 준비하고 있는 덕산 청년마을은 지리적인 어려움으로 온라인(ZOOM)으로 발표를 했는데, 덕산 청년마을은 터무늬있는집에서 처음 시도하는 비수도권 사업입니다. 안무서운회사는 협업지원사업 결과보고와 함께 향후 은둔청년을 위한 셰어하우스에 대한 비전도 함께 공유해주었습니다.
총회의 2부는 터무늬있는집의 2023년도 활동과 2024년도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2부 진행에 앞서 지난 6년 동안 터무늬제작소 소장으로 수고해주신 김수동 소장님께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수동 소장님께 전달한 감사패에는 다음과 같은 감사의 인사를 적었습니다.
❝
지난 6년 간,
터무늬있는집이 있는 자리에 언제나 한결같은 모습으로
함께 해주신 소장님의 헌신과 애정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터무늬있는집의 든든한 지원자로
함께 해주시기를 기원하며 이 감사패를 드립니다.
터무늬있는집 구성원 일동 드림
❞
김수동 소장님의 사임이 많이 아쉽기는 하지만, 터무늬있는집 운영위원으로 남아 앞으로도 계속 터무있는집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주실 것이기에 오히려 더 든든한 마음이 있습니다. 이후 김수동 소장님이 신임 이병학 소장님을 직접 소개해주셨습니다. 신임 소장님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추후에 별도의 컨텐츠로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총회를 기점으로 터무늬있는집에는 크게 3가지의 변화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방금 이야기한 새로운 소장님과 함꼐 하게 되었다는 겁니다. 두 번째는 출자 및 후원구조의 변화입니다. 앞으로는 출자와 후원을 모두 '후원'이라는 카테고리로 단일화하고, 기존의 '출자'는 '대여후원'이라는 이름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도 자세히 설명하는 컨텐츠를 따로 만들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터무늬있는집 BI 변경과 신규 홈페이지 오픈입니다. 새로운 BI는 17호까지 늘어난 터무늬있는집이 서로가 서로에 기대어 터무늬있는집의 꿈을 함께 만들어 가는 하나의 큰 공동체라는 것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매년 총회를 할 때마다 터무늬있는집이 자본(돈)이 있어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는 걸 느낍니다. 터무늬있는집을 함께 만들어가는 청년과 출자자, 그리고 많은 시민들의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있기에 터무늬있는집은 이렇게 계속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많은 분들과 함께 2025년도 총회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를 들고 여러분을 초대하게 될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지난 4월 12일(금) 저녁 7시, 도봉구 방학동에 위치한 '스페이스 도모'에서 40여 명의 터무늬있는집 출자자와 청년단체, 유관기관 관계자가 모여 2024년도 터무늬있는집 총회를 진행했습니다. 특별히 이번 총회는 지난 1년여의 준비를 거쳐 오픈하게 된 터무늬있는 어부바하우스(이하 '어부바하우스')의 개소식을 겸해 진행했는데, 스페이스 도모는 어부바하우스의 실제 공간이름입니다.
총회 시작 전, 터무늬있는 어부바하우스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 '사회투자지원재단'과 '북서울신협', 그리고 어부바하우스의 운영을 맡게 된 청년단체 '협동조합 도모'가 함께 모여 어부바하우스 개소식을 진행했습니다.
개소식에서는 무언가를 연다는 의미로 종이줄을 관계자들이 함께 가위로 자르는 '컷팅식'을 하는 게 일반적인데, 어부바하우스 개소식에서는 컷팅식 대신 '이음식'을 진행했습니다. 이음식은 컷팅식과 반대로 이미 잘려져 있는 종이를 참석자들이 모여 다시 묶는 형식을 말합니다. 어부바하우스가 여러 주체의 힘이 모아져 만들어진 공간이고, 앞으로 지역의 다양한 자원과 사람을 잇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7시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한 총회의 1부는 터무늬있는집 청년단체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었습니다. 터무늬있는 어부바하우스의 '협동조합 도모', 터무늬있는 포인선녀방의 '핌피바이러스', 제천 덕산휴가의 '덕산 청년마을', 그리고 작년에 협업 지원사업을 진행했던 '안무서운회사'가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2023년도 한 해 동안 준비과정을 거쳐 3월~4월 중에 실제 운영과 입주를 한 협동조합 도모와 핌피바이러스는 지금까지의 준비과정과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감동적인 스토리를 정리해 발표했습니다. 지방이주청년들의 공동체주택인 덕산휴가를 준비하고 있는 덕산 청년마을은 지리적인 어려움으로 온라인(ZOOM)으로 발표를 했는데, 덕산 청년마을은 터무늬있는집에서 처음 시도하는 비수도권 사업입니다. 안무서운회사는 협업지원사업 결과보고와 함께 향후 은둔청년을 위한 셰어하우스에 대한 비전도 함께 공유해주었습니다.
총회의 2부는 터무늬있는집의 2023년도 활동과 2024년도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2부 진행에 앞서 지난 6년 동안 터무늬제작소 소장으로 수고해주신 김수동 소장님께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수동 소장님께 전달한 감사패에는 다음과 같은 감사의 인사를 적었습니다.
❝
지난 6년 간,
터무늬있는집이 있는 자리에 언제나 한결같은 모습으로
함께 해주신 소장님의 헌신과 애정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터무늬있는집의 든든한 지원자로
함께 해주시기를 기원하며 이 감사패를 드립니다.
터무늬있는집 구성원 일동 드림
❞
김수동 소장님의 사임이 많이 아쉽기는 하지만, 터무늬있는집 운영위원으로 남아 앞으로도 계속 터무있는집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주실 것이기에 오히려 더 든든한 마음이 있습니다. 이후 김수동 소장님이 신임 이병학 소장님을 직접 소개해주셨습니다. 신임 소장님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추후에 별도의 컨텐츠로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총회를 기점으로 터무늬있는집에는 크게 3가지의 변화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방금 이야기한 새로운 소장님과 함꼐 하게 되었다는 겁니다. 두 번째는 출자 및 후원구조의 변화입니다. 앞으로는 출자와 후원을 모두 '후원'이라는 카테고리로 단일화하고, 기존의 '출자'는 '대여후원'이라는 이름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도 자세히 설명하는 컨텐츠를 따로 만들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터무늬있는집 BI 변경과 신규 홈페이지 오픈입니다. 새로운 BI는 17호까지 늘어난 터무늬있는집이 서로가 서로에 기대어 터무늬있는집의 꿈을 함께 만들어 가는 하나의 큰 공동체라는 것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매년 총회를 할 때마다 터무늬있는집이 자본(돈)이 있어서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는 걸 느낍니다. 터무늬있는집을 함께 만들어가는 청년과 출자자, 그리고 많은 시민들의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있기에 터무늬있는집은 이렇게 계속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많은 분들과 함께 2025년도 총회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를 들고 여러분을 초대하게 될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글쓴이_성승현 선임연구원(사회투자지원재단 터무늬제작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