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터무늬있는집 '안녕' 파티 『우리가 함께 만든 집, 연대의 무늬로 남다』

202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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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무늬있는집 여정의 마침표를 찍는 이번 총회를 뭐라고 이름 지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마무리 총회’라 부르려 했습니다. 그런데 ‘마무리’라는 말은 터무늬있는집이 그동안 품어온 시간의 결과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총회가 끝을 선언하는 자리가 아닌, 우리가 함께 지나온 시간을 서로의 얼굴 앞에서 다시 확인하는 자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터무늬있는집 '안녕' 파티>라 부르기로 했습니다.


‘안녕’은 하나의 뜻만 있지 않습니다. 오랜만에 마주 앉아 건네는 반가운 인사인 “안녕?”, 곧 다가올 이별을 알고 있기에 조용히 나누는 인사인 “안녕”, 그리고 앞으로의 삶을 향해 서로에게 건네는 마음인 “부디 안녕하기를”까지. 이번 총회는 이 세 가지 안녕이 모두 머무는 자리가 될 겁니다.


터무늬있는집은 하나의 사업이기도 했지만, 그보다 먼저 관계의 실험이었고, 삶의 방식에 관한 질문이었습니다. 우리는 함께 살고, 나누고, 때로는 부딪히며 ‘다른 방식의 집’을 만들었습니다. 그 시간은 숫자와 성과만으로 정리할 수 없는 너무 많은 얼굴과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마지막을 보고하는 대신 서로를 마주 보려 합니다. 잘 해냈다는 말보다 함께 해서 좋았다는 말을 나누고, 아쉬움을 정리하기보다 남아 있는 마음을 꺼내 놓는 자리. 어쩌면 이번 <터무늬있는집 '안녕' 파티>가 그동안 미뤄두었던 한마디를 건네는 시간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든 관계에 언젠가 이별이 있다는 사실이 지금 이 순간을 더 또렷하게 살아갈 힘이 되기도 합니다. 끝이 있기에 시작이 소중하듯, 마무리가 있기에 관계는 더 깊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안녕은 흩어짐을 위한 인사가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이어질 삶을 향한 연결의 인사입니다.


터무늬있는집의 이야기는 여기서 멈추지만, 그 안에서 만들어진 관계와 질문은 각자의 삶 속에서 계속될 것입니다. 마지막이어서가 아니라, 지금이기에 더 진심으로 만나고 싶은 자리. 터무늬있는집과 함께했던 분들, 그리고 이 여정에 마음을 나누었던 모든 분들을 <터무늬있는집 '안녕' 파티>에 초대합니다.


터무늬제작소 드림


📍 일시 : 2026년 5월 22일(금) 오후 7시
   * 『터무늬있는집 8년의 숫자와 말들』 전시회가 저녁 6시부터 열립니다.

📍 장소 : 공간채비 (서울 중구 서애로1길 11 충무로헤센스마트 상가 201호)

📍 참가대상 : 출자자, 후원자, 청년단체 그리고 터무늬있는집을 기억하고 싶은 사람

📍 주요세션 : △환대와 추억 △성과와 가치 △감사와 보람 △결실과 확산 △책임과 연결

📍  참가신청 : bit.ly/터무늬있는집안녕파티


⭕️ 터무늬있는 추억을 찾습니다 :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은, 터무늬있는집의 추억이 깃든 물건, 사진, 기억 등이 있다면 가지고 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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