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muni Story]10월 : 함께살이 청년학교, 터무늬있는집에 산다는 것

■ 함께살이 청년학교 | 터무늬있는집에 산다는 것

?2021년 터무늬있는 희망아지트 입주단체 선정을 위한 참여형 교육프로그램 ‘함께살이 청년학교’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온라인(ZOOM)으로 진행한 1, 2회차에서는 사회적경제의 기초개념 및 단체설립 절차와 관련한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6개 입주 희망단체의 대부분이 아직 예비단체 단계여서 그런지 질문도 많고, 참여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3, 4회차는 실제 입주할 주택과 기존 터무늬있는 희망아지트를 답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직 리모델링이 공사를 진행하기 전의 상황인데, 모두들 꼼꼼히 주택을 살펴보며 리모델링과 관련해 이런저런 제안을 주기도 했습니다?

 

5, 6회차는 이번 함께살이 청년학교의 메인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터무늬있는 지역살이’와 ‘공동체규약 만들기’ 워크숍 시간이었습니다. 사회투자지원재단의 송현성 연구원님이 야심 차게 준비한 터무늬있는 지역살이 워크숍에서는 앞으로 입주해 살게 될 동네의 자원과 필요(동네의 보물?)는 무엇이 있는지, 또 우리가 동네에서 하고 싶은 혹은 할 수 있는 일(우리의 보물?)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 두 가지를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지(보물 찾기)를 진지하게 탐구했습니다. 터무늬제작소의 김수동 소장님이 진행한 ‘공동체규약 만들기’의 핵심은 서로를 규제하기 위한 규약이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할 수 있는 규약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공식적인 교육은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11월 11일까지 각 단체는 최종적인 활동계획서와 공동체규약을 작성하여 제출하고, 이후 심사를 통해 최종 입주단체를 선정하는 과정이 남아있습니다. 어떤 단체가 입주단체로 선정될지는 모르겠지만, 터무늬있는집에서 새로운 청년들이 만들어갈 새로운 이야기가 정말 기대됩니다. 모두들 마지막까지 화이팅하세요?
■ 터무늬있는집 11호(종로 옥인) 입주 | 사일런트 메가폰
지난 9월 27일, 종로구 옥인동에 위치한 터무늬있는집 11호에 새로운 청년단체가 입주했습니다. 여성주의 아트 크루인 ‘사일런트 메가폰’이라는 청년단체로, 여성 인권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 활동을 하는 문화예술 단체입니다. 포털에서 사일런트 메가폰을 검색해보면 그동안 이들이 해 온 멋진 예술 활동을 볼 수 있으니 꼭 검색해보세요~!

 

터무늬있는집 11호는 인왕산 자락 밑의 고즈넉한 동네인 옥인동에 위치한 주택으로, 멋진 루프탑이 있는 2층짜리 단독주택 건물입니다. 루프탑에 올라가면 서촌 일대에서부터 서울타워까지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이 정말 아름다운데, 날이 좋을 때 여기서 삼겹살을 구워 먹으면 천국이 따로 없을 것 같습니다? 사일런트 메가폰이 앞으로 11호 집에서 만들어갈 색다른 이야기를 기대해봅니다~!
■ 크라우드 펀딩 지원사업 | 우리만의 프로젝트 만들기

‘나눔과 꿈’ 지원사업을 통해 진행하는 [터무늬있는 입주단체 대상 크라우드 펀딩 지원사업]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습니다총 3곳의 청년단체(패밀리 파머스, K2인터내셔널코리아, 모두들청년주거협동조합)가 참여하고 있는데, 9월에는 두 번의 교육을 통해 크라우드 펀딩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성공적인 크라우드 펀딩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배웠습니다. 10월 한 달 동안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기업인 ‘오마이컴퍼니’의 전문 컨설턴트와 함께 각 단체별로 1:1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컨설팅 진행 과정을 살짝 엿들어 보니, 청년단체 모두 만족도가 높아 훌륭한 기획안이 나올 것 같습니다. 11월에는 본격적으로 각 단체의 크라우드 펀딩이 오픈합니다. 모두 기대해주시고, 많은 후원 또한 부탁드립니다?
■ 가계부 작성 워크숍 | 내 지갑 튼튼하게 만들기
터무늬있는집 입주자 대상 재무지원 프로그램인 [터무늬있는 생활안전망] 사업의 일환으로 총 3곳의 터무늬 청년단체(성북청년시민회, K2인터내셔널코리아, 봉천살롱)와 함께 가계부 작성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터무늬있는 생활안전망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희년은행의 김재광 센터장님이 터무늬있는집을 가가호호? 방문하여 위크숍을 진행해주었습니다. 오랜 시간 부채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상담해온 내공이 있어서인지 센터장님의 강의를 듣고 있으면 왠지모를 위안과 신뢰가 느껴집니다.
 
영끌과 빚투의 시대, 터무늬 청년들은 자신들의 재무관리를 어떻게 하는 게 맞는 건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이번에 김재광 센터장님으로부터 자신의 수입과 지출을 하나하나 뜯어보며 현금흐름을 개선하는 방법을 배우니, 무언가 희망이 보이는 듯 했습니다. 앞으로 터무늬있는집 입주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터무늬있는 생활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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