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분에게 전하는 100+1 출자캠페인
동참 요청 by 터무늬제작소 김수동소장 드림
1 / 올해 5곳의 <터무늬있는SH희망아지트를>
만듭니다
그저 의례적으로 건네던 안부인사가 예사롭지 않게 들리는 요즘입니다. 터무늬있는집도 사회적 거리를 지키며 조심조심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출자자님께 그간 소식도 전하고 한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이렇게 메일을 드립니다.
먼저 기쁜 소식을 전하면 지난해 추석부터 오랜 시간 협의를 진행한 SH공사 빈집활용 사업이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터무늬있는 SH 희망아지트>라는 명칭으로지난 3월 19일 SH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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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시민출자가
<터무늬있는 소셜예금>의
사회적금융 상품으로 발전했습니다
오는 5월 중에는 북서울신협을 통해 (가칭)
<터무늬있는 소셜예금>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소셜예금은 이자가 아닌 사회가치를 추구하는 돈을 의미합니다.
달라진 점은 재단이 출자자에게 직접 출자금을 받아 관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공식 금융기관을 통해 예금자보호가 되는 금융상품으로 기금관리 방식을 발전시킨 것입니다.
3 / 한 분, 한 분의 참여로
모여진 기금은 청년을 위해 쓰였고,
사회적 가치를 만들었습니다.
터무늬있는집을 시작할 때 우리는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단순히 이자수익이 아니라 사회가치를 추구하는 돈은 정말 없을까? 그런 돈이 있다면, 정작 비올 때 우산을 뺏는 지금의 시장금융과 달리 필요한 사람에게 우산이 되고 힘이 되는 가치금융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 했습니다.
실제 대부분의 출자자께서는 무이자를 선택하셨습니다. 사회가치를 추구하는 돈이 있다는 우리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흔히들 “High Risk, High Return. Low Risk, Low Return.“ 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터무늬있는집 시민출자는 “Zero Risk, Very high social value return.”입니다.
4 / 더 나은 시스템을 갖추었고, 이제 기금 조성의 숙제가 남았습니다.
2020년 터무늬있는SH희망아지트는 총 5곳 조성계획입니다.
[1] 연간 2.5억 원(호당 5천)이 필요합니다.
[2] 상반기 단기적으로 약 1억이 필요합니다.
[3] 상반기 필요기금은 6천 6백만 원입니다.
2020년 신규로 24명(곳)이 추가출자해
이미 3천 5백만원을 조성 했습니다.
5 / 시민출자기금 조성을 위한 100+1 출자운동에 동참해주세요.
100 : 100만원 추가출자
여유가 되시면 더도 말고 딱 100만원 추가출자에 참여해주세요.
+1 : 신규출자자 한명 더하기
주위 지인(단체 또는 기관) 중에 출자권유를 하실 분 1명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6 / 코로나19로 겪는 어려움에 조심스러우나, 부탁 드립니다.
터무늬제작소에서는 출자를 확대하기 위해 홍보협력 파트너를 찾고 대중적인 캠페인을 검토하는 등 다양한 준비를 해 왔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시국으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극한의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출자운동을 펼치기가 조심스러운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누구보다 터무늬있는집의 가치와 의미를 잘 이해하고 지금까지 앞장서서 출자운동을 이끌어 주고 계시는 운영위원과 출자자님께 다시 한 번 도움을 요청 드립니다.
은행예금에 묶여 있는 돈은 아무 일도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터무늬있는집에 출자하시면 세대간 협력과 연대를 통해 청년에게 희망의 아지트를 제공하고 지역을 살리며 우리 사회의 신뢰자산을 축적하는 등 다양한 사회가치를 만들어 냅니다.
7 / 집보다, 돈보다 사람이 먼저임을 명심하고, 더디지만 바른 길을
계속 가겠습니다.
올해 초 터무늬제작소 소장직을 맡고 한 동안은 저도 모르게 양적성과에 대한 압박이 있었습니다. 더 많은 출자기금을 형성하고 더 많은 주택을 청년들에게 공급하는. 하지만 얼마 전 재단 이사장이신 김홍일 신부님을 만나 말씀 나누는 과정에서 다시 깨달았습니다.
터무늬있는집은 집보다, 돈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것을.
지금 우리 주택정책의 가장 근본적이고도 큰 문제는 바로 사람보다 돈이 먼저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출자자 한분 한분의 선한 마음을 받들고 출자자와 청년들을 포함하는 터무늬있는집 사람들의 상호 역동의 힘으로 더디지만 바른 길, 가야할 길을 담대히 나서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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