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무늬레터 9호] 신임 운영위원장 장은실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새롭게 터무늬있는집의 운영위원장을 맡게 된 장은실입니다😀
터무늬레터 9호 | 2022년 10월 6일(금) | 웹에서 보기
안녕하세요.
새롭게 터무늬있는집의 운영위원장을 맡게 된 장은실입니다😀
터무늬있는집의 심의 및 의결 기구인 운영위원회는 그동안 운영위원장이 따로 없었습니다. 이번 연도부터 주요 이해관계자 중심으로 운영위원회를 새롭게 개편하면서 운영위원장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영광스럽게도 제가 그 중책을 맞게 되었습니다.
터무늬있는집에 입주하며 처음으로 터무늬있는집의 가족이 되었던 때가 생각나네요. 제가 살던 터무늬있는집이 운영을 종료하면서 터무늬있는집과 헤어진다는 생각에 많은 아쉬움을 느꼈던 때도 생각납니다. 이후에 운영위원으로서 터무늬있는집과 계속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했는데, 이렇게 생각지도 못했던 운영위원장까지 맡게 되었네요. 부담도 많이 되는게 사실이지만, 터무늬있는집과 즐거운 추억을 더 많이 만들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며 기쁘게 해보려고 합니다🙇‍♂️
4분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모두들 어떻게 지내시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저는 요즘 정신없이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는데요. 직장을 옮겨서 적응하느라 바빴고, 또 온보딩이 끝나고 나니 프로젝트 일이 마구마구 밀려오네요!
요즘 저희 직장의 점심시간 최대 이슈는 결혼입니다. 팀장님과 대리님이 내년에 결혼을 앞두고 있고, 또 오랫동안 연애하면서 결혼을 이야기하고 있는 팀원도 있거든요. 결혼을 준비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결혼 이후에 살게 될 집, 그리고 시부모님과 처가댁과의 관계까지……옆에서 듣다 보면 저도 같이 머릿속이 복잡해지는 것 같습니다😫
한때는 제가 청년주거활동을 하는 게 굉장히 별나 보이고 또 어딘가에 설명하기 참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마지막엔 늘 “그래서 돈 없어서 그렇게 사는 거야?” 라는 질문을 받고 마음이 상해 대화를 끝낸 적도 많고요. 그런데 살면서 한 번도 가족이 아닌 남과 살아본 적이 없는 팀장님과 대리님이 이제 결혼을 앞두고 친밀한 타인과 함께 살 걱정을 하는 걸 보니, 우리가 하는 일이 그렇게까지 별난 일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순간 누군가를 설득하고, 이해시키고, 때론 폭력적인 질문에 대답해야만 했던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저는 돌아보면 너무 어렵지 않게, 더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닿을 수 있는 여유로움과 넉넉함이 있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듭니다. 터무늬있는집을 위해서 애쓰고 계신 분들의 마음도 이렇게 늘 찰랑찰랑 넉넉했으면 좋겠어요. 운영위원장으로서 제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주 조금은 힌트를 얻은 것 같습니다.
p.s. 저는 찾아가는 운영위원장이 되고 싶어요! 터무늬있는집의 대소사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지만 바쁜 일상으로 그러지 못해 아쉽다면 언제든지 저를 불러주세요. 대한민국 어디라도 마다하지 않고 찾아가 터무늬있는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소소한 이야기도 좋고 거대한 이야기도 좋습니다! 반대로 어느 날 제가 갑자기 만나자고 연락 드려도 너무 놀라지 마시고 따뜻하게 받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보는 것과 다르게 INFP거든요… 헤헷… 저도 많이 수줍어요… ><…
그럼 또 뵙겠습니다💛
터무늬있는집 신임 운영위원장 장은실 드림
김홍일이 달린다🏃! 터무늬가 달린다🏃‍♀️!
-터무늬있는집 기부런 프로젝트-
“터무늬있는집 기부런 : 김홍일이 달린다! 터무늬가 달린다!”는 시민이 만드는 청년의 집 ‘터무늬있는집’을 응원하기 위해 재단의 이사장이신 김홍일 신부님이 진행하는 시민참여형 기부 프로젝트입니다.
참여방법을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이렇습니다. 터무늬있는집 사업의 최초 제안자이신 김홍일 신부님이 터무늬있는집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16일 동안 매일 달리기를 합니다. 신부님의 결의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시민들은 신부님이 달리기를 한 거리에 비례해 터무늬있는집에 기부를 하고, 또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스케줄에 따라 16일동안 달리기기를 함께 합니다.
신부님의 건강을 기원하며, 또 터무늬있는집의 청년들을 응원하는 신부님의 애정에 함께 동참하고자 하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운동이란 보이는 현실과 자원에 갇히지 않고, 사람들과 지역에 숨겨진 잠재된 선한 의지와 가능성들을 자극하고, 초대하고, 조직하며 희망의 불꽃을 지피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들 안에, 우리들의 이웃 안에 그리고 우리와 이웃이 될 수 있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과 가슴에 숨겨진 풍요로운 꿈을 조직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결핍의 전제에서 행동하는 사람들은 늘 결핍이 잔인한 현실이 되는 세계를 창조하는데 일익을 담당합니다. 그러나 풍요의 전제에서 행동하는 사람들은 관대하고, 협동하며 혼자서는 이룰 수 없는 풍요로운 열매를 맺습니다. 변화는 눈에 보이는 현실을 넘어 깨어나기를 기다리는 숨겨진 가능성, 잠재된 풍요로운 현실을 보며 꿈꾸고 운동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이루어져 왔기 때문입니다.

김홍일 신부(대한성공회 수원교회 관할사제, 사회투자지원재단 이사장)
임팩트 디벨로퍼 그룹 ‘도시혁신그룹 무브먼트’
-터무늬있는집 15호(신규 입주주택) 오픈하우스-
지난 7월 27일 저녁, 종로구 옥인동에 위치한 터무늬있는집 15호(입주단체 : 도시혁신그룹 무브먼트)의 오픈하우스가 있었습니다. 광화문 일대가 내려다 보이고, 작은 앞마당까지 갖추고 있는 터무늬있는집 15호에 10여 명의 터무늬있는집 가족들이 모였습니다. 무브먼트 멤버들이 준비해준 샴페인을 마시며 둘러 앉으니 흡사 이탈리아 남부의 어느 작은 마을에서 열린 하우스파티🍷가 연상됐습니다.
출자자와 청년들이 터무늬있는집에서 어울리는 모습은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터무늬있는집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인 ‘세대 간 연대’를 오랜만에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터무늬있는집 15호는 2층 짜리 단독주택입니다. 2층 야외 테라스에서 내려다 보이는 광화문 일대의 전망이 정말 좋습니다. 아담한 앞마당은 조경이 잘 되어 있어서 운치도 있습니다. 아파트 일색인 서울, 그것도 사대문 안에서 이렇게 괜찮은 단독주택에 산다는 것은 청년들에게 정말 흔치 않은 경험입니다. 임팩트 디벨로퍼 그룹을 지향하는 ‘도시혁신그룹 무브먼트’가 터무늬있는집에서의 공동체 살이를 통해 더 많은 성장을 하게 되길 바랍니다.
도시혁신그룹 무브먼트가 어떤 일을 하는 청년단체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무브먼트 입주자들과 진행한 인터뷰 기사✍️를 읽어보세요.

무브먼트의 사람들은 공간이나 건물을 잘 만든 다음에 팔고 떠나버리는 게 아니라 도시 차원에서 공간을 고민하고, 이 공간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까지를 헤아려 공간을 만드는 사람이 우리 사회에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 지향점을 담아 우리를 임팩트 디벨로퍼라고 칭하고 싶습니다.

정재욱 대표(도시혁신그룹 무브먼트)
#1. 무작정 스탠드업 카메디! (안무서운회사X창작집단 작당)
<안무서운회사>와 <창작집단 작당>이 터무늬 청년단체 협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무작정 스탠드업 카메디쇼’를 진행했습니다.
안’무’서운회사와 ‘작’당의 이름에서 따온 무작정 스탠드업 카메디쇼는 연극 단체인 작당 멤버들의 도움을 받아 안무서운회사의 은둔청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스탠드업 코미디를 한 공연입니다.
프로 코미디언들이 만큼은 아닐지라도 안무서운회사의 멤버들이 자신의 은둔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이야기를 즐겁고 유쾌하게 코미디로 풀어내는데 그에 못지 않은 재미와 감동이 있었습니다.
4주 간의 워크숍을 통해 코메디쇼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안무서운회사와 창작집단 작당 모두 수고가 많았습니다~!
#2. 제천군 덕산면 청년마을 ‘덕산休가’ 방문

충북 제천 덕산면에서 청년공유주택 ‘덕산休가’ 건축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지난 3년 동안 농업회사법인 청년마을(주)에서 주관한 청년 대상의 귀농/귀촌 프로그램을 통해 20여 명의 청년들이 덕산면을 거쳐갔습니다. 프로그램이 종료된 이후 다시 도시로 돌아가지 않고 덕산면에 남아 새로운 삶을 모색하고자 하는 청년들이 현재 10여 명에 이릅니다. 그렇게 농촌에서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청년공유주택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도시에서의 삶에 지쳐 덕산면에 내려온 청년들에게 농촌에서의 새로운 관계와 함께 의지하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터무늬있는집과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 보입니다.

신영복 선생님이 쓰신 “변방을 찾아서”가 생각났습니다. 도시의 관점에서는 변방 중의 변방이라 할 수 있는 덕산에서 새로운 물결이 일어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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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무늬레터 8호] 2022 터무늬있는집 연차보고서 <그루터기>가 나왔습니다

 

 

2022년 한 해 동안의 터무늬있는집 활동을 담은 ‘2022 터무늬있는집 연차보고서 <그루터기>’를 발간했습
2022년 한 해 동안의 터무늬있는집 활동을 담은 ‘2022 터무늬있는집 연차보고서 <그루터기>’를 발간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연차보고서는 양적인 성과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데 치중하지만, 터무늬있는집 연차보고서는 터무늬있는집을 함께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담기 위해 고민하며 만듭니다.
특별히 이번 연차보고서는 가방에 넣고 다니며 언제든지 편하게 꺼내 읽으실 수 있도록 조금 더 작은 사이즈와 가벼운 무게로 제작했습니다. 터무늬있는집 출자자분들께는 우편으로 발송해 드렸으며, 일반 시민분들은 터무늬있는집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연차보고서 제작이 늦어져 한 여름이 되어서야 나오게 되었습니다. 조금은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터무늬있는집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여러분의 마음도 따뜻해지실 겁니다. 흐믓한 마음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위에 지치지 않고, 건강한 여름 나시면 좋겠습니다. 여름휴가도 잘 다녀오시고요?‍♀️
터무늬제작소 선임연구원 성승현 드림

전세사기는 사회적 재난입니다.

-전세사기 긴급좌담회 1&2-

지난 5월 12일과 6월 28일 두 번에 걸쳐 전세사기 긴급좌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주제가 주제이기도 하고 긴급하게 마련한 자리인지라 사람들이 많이 모일 수 있을지 걱정이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습니다. 또 언론사에서도 취재를 올 정도로 관심도 높았습니다. 행사를 기획하고 주최한 입장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좋은 일인데, 긴급좌담회를 마치고 나서는 오히려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실제 피해자분들이 이번 긴급좌담회에 많이 와주셨는데 피해자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 우리나라 임대차 시장에서 세입자들이 얼마나 열악한 상황에 처해 있는지, 세입자들을 보호하는 장치가 얼마나 부실한지, 그리고 사회가 보호해주지 못하는 세입자의 권리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절망 가운데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지. 정말 무거운 마음 한 가득 안고 마무리한 행사였습니다.
* 아래 후기에 전세사기 긴급좌담회 발표자료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삼양동 루프탑에서 작당을 모의하다!

-터무늬있는집 청년 네트워크 자조모임-

지난 5월 26일(금) 저녁, 삼양동에 위치한 터무늬있는집 7호 입주단체인 ‘창작집단 작당’ 주관으로 첫 번째 터무늬있는집 청년 네트워크 자조모임 ‘작당모임’을 진행했습니다. 그동안 청년 네트워크 모임은 언제나 터무늬제작소 주최로 진행해 왔는데, 청년단체가 직접 주관해 진행하는 네트워크 모임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함께 먹고, 일상을 나누며 서로 다른듯 비슷한 함께살이의 즐거움을 공유한 시간이었습니다.

출자자가 만드는 출자자 모임

-2023 터무늬있는집 출자자 봄파티-

지난 5월 18일(목), 서울역 끝자락에 위치한 한옥카페 만리서재에서 아주 오랜만에 출자자 모임(2023 터무늬있는집 출자자 봄파티)을 가졌습니다. 2018년에 첫 출자를 시작하신 분부터 봄파티가 열리기 몇 일 전에 출자한 새내기 출자자까지 다양한 출자자분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번 출자자 모임에서는 자발적으로 출자자 운영위원이 되어 주신 조희정, 황해원 두 출자자님과 아쉽게도 다른 일정으로 함께하지 못한 박소정 운영위원님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 터무늬있는집 15호(입주단체 : 도시혁신그룹 무브먼트) 오픈하우스 안내
지난 5월, 종로구 옥인동의 터무늬있는집 15호에 입주한 ‘도시혁신그룹 무브먼트’ 주관으로 오프하우스를 엽니다. 한동안 코로나 때문에 터무늬있는집 신규 입주단체의 오픈하우스를 열지 못했었습니다. 약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오픈하우스에 출자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공간이 협소한 관계로 12명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리며, 선착순으로 참가신청을 받고 있으니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신청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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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무늬레터 7호] 2023 터무늬제작소 총회 ‘터무늬있는 밤’?

 

 

지난 3월 24일,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2023 터무늬제작소 총회 : 터무늬있는 밤>에 터무늬 식
지난 3월 24일,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2023 터무늬제작소 총회 : 터무늬있는 밤>에 터무늬 식구들이 한데 모였습니다. 50명이 넘는 청년과 출자자, 관심자 등이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벅찬 순간이었습니다. 참석 못하신 분들에게도 총회의 뜨거웠던 분위기를 최대한 전하고 싶어 온라인으로 보실 수 있게 준비했습니다. 현장에 함께하셨던 분들은 또 보셔도 재미있을 겁니다?


이번 총회의 특별한 점은
터무늬있는집 사업보고와 사업계획 발표에서 나아가 청년들이 직접 단체의 활동과 터무늬 살이의 경험을 나누었다는 겁니다. 면면을 들여다보면 혼자만 자세히 알기엔 너무 아까울만큼 참 귀한 활동입니다. 성북청년시민회의 지역 청년활동, 안무서운회사의 은둔청년을 위한 공동체, 청년일상예술연대 차차의 예술과 공동체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며 터무늬있는집의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국가가 해야 할 일을 우리가 함께 하고 있다!”
터무늬 사업 담당자로 저는 이따금 “청년 주거문제는 국가가 해결해야 할 일 아닌가요?”라는 질문을 받습니다. 맞습니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터무늬있는집을 만든다는 사실에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낍니다. 개인적으로는 시민사회에서 자원을 함께 모으고, 청년이 진짜 원하는 대안적 주거모델을 실제로 실험하고 있다는 지점에서 지금 해야 할 몫을 찾고 있기도 합니다.


청년들에게 주거문제는 여전히 여러운 과제입니다.
작년 말부터 이슈화 된 일명 ‘빌라왕’ 사건에 우리는 왜 이렇게 공분하는 걸까요? 1000세대가 넘는 청년, 신혼부부가 여기 저기서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고통에 신음하는 목소리가 들리고 나서야 비로소 빌라왕 김모씨의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라왕은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수백채를 보유한  일명 바지사장이었고, 배후 조직은 수많은 정책적 허점을 악용해 조직적으로 전세사기를 벌였습니다.


이 안에는 각종 사기의 집합소가 된 부동산 컨설팅 업체의 활개, 전세보증보험 제도의 허점, 전세제도가 가지고 있는 근본적 한계, 정부의 단속과 임대인 정보공개 제도의 미비, 몰래하는 전입신고 사례 등 많은 문제가 실타래처럼 얽혀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건 피해자의 대부분이 청년세대이고 이들의 고통에 귀기울이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는 노력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사실입니다. 청년들에게 오롯이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무책임한 우리 사회의 민낯입니다.


우리가 함께 만든 집 세상에 큰 울림이 되길
2023년에도 터무늬있는집과 함께하는 모든 청년, 출자자, 협력단체로부터 “이런 과정을 함께해 참 좋다!”는 이야기가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2023년도 북서울신협과 함께하는 터무늬제작소의 주력 사업 ‘터무늬있는 어부바하우스’를 만들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는 모든 과정이 모두에게 보람이고, 즐거움이었으면 합니다. 


청년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터무늬있는집을 전국에 수천, 수만 호씩 조성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뜻이 있는 시민들이 힘을 모아 함께 자원을 만들고 청년 주거문제의 좋은 대안을 제시하는 일, 그리고 이를 통해 공공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시민들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되는 모든 과정을 발자취로 남기고 싶습니다.


<터무늬있는집>의 2023년에 함께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주변의 소중한 이들에게 이렇게 좋은 시민운동이 있다는 사실을 많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터무늬있는집 흥해랏! ?
 
터무늬제작소 책임연구원 이영림 드림
? 터무늬제작소 환영사와 사업보고
?청년단체의 지역살이, 공동체살이, 연대활동 사례 발표 
✔️ 2023년 터무늬제작소 총회 참여 소감 (정선애 시민출자자)
젊은이들이 살기 힘든 세상에 어른된 입장에 뭐라도 해주고 싶어 참여한 청년 주거공간 터무늬있는집. 십시일반 마음으로 모은 집이 벌써 16호라니. 게다가 청년들도 다른 청년들을 위해 출자자가 되었다니 또 감동입니다. 많은 청년들이 편안한 주거공간을 누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터무늬있는집 총회 후기 공유합니다.
✔️ 2023년 터무늬제작소 총회 참여 소감 (황해원 시민출자자)
오늘 저녁은 출자자로 있는 #터무늬있는집 초대로 저녁 모임 참석. 한때는 공공의 역할을 사적인 영역에서 하는 것에 많이 회의적일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사회적 공감대가 있는 뜻있는 人間들의 역할에 더 기대하게 된다. 청년 주거 공간 & 공동체에 대한 의미와 가치, 잘 새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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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무늬레터 6호] 2023년 새해도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시민출자 청년주택 터무늬있는집이 여러분의 평안한 설 명절을 기원합니다.??????????????????
터무늬레터 6호 | 2023년 1월 20일(금) | 웹에서 보기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미명 하에 시민사회를 흠집 내고 무력화하려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공공의 지원을 바탕으로 그동안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활동을 해오던 주체와 사업이 소멸하거나 약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저와 터무늬있는집도 한동안 다소 힘이 빠져 있었습니다?

 

새해가 되어 저의 지인이자 터무늬있는집 출자자이기도 하신 육현주 선생님께서 제게 물었습니다.

 

“올 한 해 살고 싶은 모습이나 원하는 문장이 있으면 하나 주시겠어요?“

 

언제부터인가 시간의 흐름에 경계를 정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일에 시들해진 저이기에 ‘뭘 또 이런 걸 묻나?’ 라는 생각을 하다가 문뜩, 터무늬있는집이 잘되면 좋겠고 다시 힘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답을 드렸습니다.

 

”터무늬있는집 흥해랏!“

 

진심으로 터무늬있는집이 잘되면 좋겠습니다. 터무늬있는집이 잘 된다는 것은 세대 간 연대를 위해 품을 내어 준 선배시민, 각자도생이 아닌 함께공생을 위해 애쓰는 청년의 존재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또한, 약자와의 동행, 취약함의 증명이 아니라 사회연대를 실천하는 시민자본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새해를 맞아 터무늬제작소 멤버들은 머리를 맞대고 터무늬있는집 사업의 미래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민출자기금의 확대, 주거 운동의 지속 여부, 임대를 넘어 자산화의 필요성, 지속 가능한 사업 운영구조 등 굵직굵직한 이슈들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

 

터무늬있는집 운동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지 생각해 봅니다. 터무늬있는집 운동의 가치에 공감하고, 지지하고, 응원해 주시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라면 우리에게 못 할 일이란 없습니다. 우리 함께 온 마음과 기운을 모아 외쳐보시죠. 2023 터무늬있는집 흥해랏!?

 

 

터무늬제작소 소장 김수동 드림

 

추신) 아래 글씨는 ‘오! 필승 코리아’ 서체의 주인공 단아 손영희 작가님께서 써주셨습니다. 

?출자자 인터뷰 : 도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주목하다! (정지연 출자자)
❝사실 처음에는 라이프스타일이 멋있거나, 멋있는 집에 주목하기도 했어요. 만들다 보니 전원주택을 멋있게 지어 100세까지 산다는 게 과연 모두에게 가능한 걸까 자문하게 됐어요. 이후 개편을 거치며 전원 속에서 집짓기가 아니라 도시에서 적정한 집, 적정 건축, 사회와 삶에 좀 더 관심을 두고 콘텐츠를 만드는 쪽으로 집중하게 됐어요. (인터뷰 본문 中)❞
정지연 출자자(브리크매거진 대표)
?출자자 인터뷰 : 건축과 도시의 본질과 지속성에 관하여 (김현숙 출자자)
❝삼양동에 있는 희망아지트는 서울시의 빈집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된 신축 주택입니다. 처음에 가보니 폐가 그 자체였어요. 주변에는 쓰레기가 쌓여있고, 보통의 빈집들이 그렇듯 저녁에는 좀 음산한 기운이 돌기도 했고요. 제가 희망아지트 작업을 맡으며 가장 바랐던 것은 마을에 어울리면 좋겠다. 그리고 이 건물이 거대한 장벽같이 되게 하지는 말아야 겠다는 거였습니다. 올라와 있는 지형을 활용해 두 동으로 기획하게 되었고, 청년 공유주택으로 활용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그러려면 먼저 이 곳에 살게 될 청년들의 이야기를 좀 많이 듣고 싶었습니다. (인터뷰 본문 中)❞
김현숙 출자자(이엔건축사사무소 대표)
?운영위원회 소식 : 터무늬있는집 8호(소이프) 재계약 완료✌️
지난 12월 28일(수), 2022년의 마지막 운영위원회 겸 송년의 밤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운영위원회의 주요 안건은 터무늬있는집 8호(입주 및 운영단체 : 사회적기업 소이프SOYF)의 계약연장 심사였습니다.
2021년 1월에 입주한 터무늬있는집 8호는 이번에 2년의 전세계약 기간이 만료되 계약을 연장해야 했습니다. 소이프의 고대현 대표님이 지난 2년 동안 입주자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간단하게 발표한 뒤 바로 심의에 들어갔습니다.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임대인이 전세보증금 1천 만원 인상을 요구했고, 입주자들이 그동안 모아둔 돈으로 충당할 수 있다고 해 큰 무리가 없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감정평가사이신 조정흔 운영위원님이 해당 주택에 대해 조사를 해보니 보증금을 인상해주면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준 겁니다. 
요즘 뉴스에서 ‘전세사기’ 혹은 ‘깡통전세’ 문제가 심각하는 기사를 보셨을겁니다. 조정흔 출자자님은 해당 주택이 그런 위험성이 있어 보인다는 거였습니다. 상황이 간단치 않다는 판단이 들어 해당 부분을 추가적으로 검토한 뒤에 계약 연장을 진행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터무늬제작소와 소이프는 다음날부터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우선, 집주인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처음 전세계약을 맺은 집주인이 저희한테 보증금을 받자 마자 다른 사람에게 집을 판 상황이었습니다. 더 불안해졌습니다. 생전 처음 보는 집주인은 보증금 인상이 안되면 월세를 더 받겠다고 했습니다. 당혹스러웠습니다.
터무늬있는집 8호는 보증금을 시민출자금에 LH의 청년전세보증금대출을 매칭해 마련했습니다. LH에 해당 사항을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 LH는 현재상황에서 보증금 인상은 불가하며, 보증금을 인상하면 대출연장이 어렵다고 알려왔습니다. 집주인에게 우리는 보증금이든 월세든 인상이 아예 불가한 상황이라는 것을 다시 알렸고, 다행히 집주인이 기존 계약조건을 그대로 유지해주기로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터무늬있는집 8호의 계약연장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될 수 있었습니다.
전세라는 한국만의 특수한 주택 계약방식을 활용해 청년주택을 공급하고 있는 터무늬있는집에 ‘전세사기’, ‘깡통전세’와 같은 문제는 매우 큰 불안요소입니다. 전세사기의 피해가 사회초년생인 청년들에게 집중되고 있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터무늬있는집도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다행히 해당 문제에 전문성을 가진 운영위원분들이 계시기에 시민출자자님들이 힘들게 모아준 출자금은 아직까지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출자금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안전장치들을 더욱 더 마련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청년들의 안전한 주거권이 더욱 보장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터무늬있는집도 함께 힘을 모으도록 하겠습니다.✊
?터무의있는집 청년 네트워크 신년 벙개모임?
지난 1월 6일(금), 대학로의 작은 카페를 빌려 터무늬있는집 청년 네트워크 신년 벙개모임을 진행했습니다. 보통 1년에 2번(여름과 겨울) 정도 터무늬있는집 청년들이 모두 모이는 네트워크 모임을 가져왔는데, 작년 연말에 일정이 여의치 않아 네트워크 모임을 갖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새해가 되자마자 신년회로 모임을 대체해 진행했습니다.
이번에는 터무늬제작소에서 별도의 프로그램을 준비하기 보다는 일종의 ‘벙개모임’ 형식으로 진행해 보았습니다. 아무런 계획 없이 모여 먹고 마시며 친목을 다지는 컨셉이었는데, 그동안 항상 열심히 계획을 세워 모임을 진행해왔던 터무늬제작소 실무자 입장에서는 큰 모험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저희가 머리를 쥐어짜내서 프로그램을 만들 때보다 더 화기애애하게 청년들끼리 즐겁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무래도 터무늬제작소는 즐겁게 놀 줄 아는 재능이 없나 봅니다.?
2022년에 ‘터무늬있는집 청년 네트워크 협업 지원사업’을 함께 진행했던 청년단체들끼리 많이 친해질 수 있었고, 해당 청년단체들이 이번 벙개모임에 많이 참석한 것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주요 이유였습니다. 역시 청년들은 누군가 만들어 준 판보다 스스로 판을 만들 수 있게 해줄 때 더 즐겁게 활동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은 시간이었습니다.
벙개모임에서 자연스럽게 다음 모임은 청년단체가 돌아가면서 다른 입주자들을 자기 집으로 초대하는 방식으로 진행해보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저희 실무자들도 다음에는 주최자가 아니라 초대손님으로 참석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큰 기대가 됩니다.?

 

터무늬레터 6호 어떻게 읽으셨나요?
혹은 터무늬있는집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제안과 응원, 소감 등 어떤 이야기든 좋아요??
사회투자자원재단 부설 터무늬제작소
홈페이지 : ksif.kr(재단) / themuni.co.kr(터무늬) 
이메일 : ksif@daum.net(재단) / hellothemuni@daum.net(터무늬)
전화 : 02-322-7020(재단) / 02-322-7068(터무늬)
 주소 : 노원구 상계로23길 4 덕원빌딩 2층 
본 메일은 사회투자지원재단 및 터무늬제작소와 소중한 만남을 가진 분들께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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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무늬레터 5호] 안전하고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터무늬레터 5호와 함께 안전하고 풍성한 추석 명절 되세요??????????????????
터무늬레터 5호 | 2022년 9월 8일(목) | 웹에서 보기
몇 년 전과 비교하면 시간이 갈수록 계절의 변화를 몸으로 더 빨리 알아차릴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약간 감상적인 이야기로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사실 감상과는 전혀 먼 이야기입니다.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위기, 기후재난의 시대에 예상을 뛰어넘는 폭우⛈️와 폭염?이 불시에 그리고 수시로 발생하고, 계절의 변화도 갑작스럽습니다. 지나간 계절과 작별을 할 시간도 없이 새로운 계절을 맞이합니다. 불현듯 선선해진 바람을 느끼며 가을이 왔음을 알아차린다는 이야기도 이제는 옛말입니다. 퇴근 길, 저는 갑작스럽게 차가워진 공기를 들이마셨다 깊은 한숨을 내쉬며 기후재난이 이제는 정말 우리 곁에 와있다는 현실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코로나19가 그렇고, 이번 폭우로 인한 수해 피해도 그렇습니다.
터무늬있는집에도 기후재난이 들이닥쳤습니다. 지난 폭우 때 봉천동의 터무늬있는집 6호(터무늬있는 희망아지트) 천장에 심각한 누수가 생겨 온 집안이 물에 잠기는 사태가 일어난 겁니다. 일과를 마치고 저녁에 집으로 돌아온 입주자들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망연자실했습니다. 다행히 입주자들이 바로 다음 날부터 근처 호텔에서 지낼 수 있도록 SH공사에서 빠르게 대처해주어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물론, 내 집 아닌 호텔에서 생활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기는 하지만요.?
재난은 평등하지 않습니다. 재난에 대처할 힘과 여력이 없는 사회적 약자들이 경험하는 재난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재난은 그 강도가 완전히 다릅니다. 어떻게든 예방이 가능한 인재(人災)와 달리 한 사람,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 해결이 어려운 기후재난과 같은 거대 재난의 예방을 위해 전 지구적인 연대의 힘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수해 피해를 입은 터무늬있는집 6호 입주자들에게 연대의 마음을 담아 소정의 긴급생활비를 지원했습니다. 터무늬있는집은 세대 간 연대, 사회적 연대와 같이 ‘연대’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기후재난의 시대에 연대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청년 주거문제를 공동체적인 방식으로 해결하는 터무늬있는집 시민출자운동에 함께 연대해주신 출자자님들의 소중한 마음도 다시 한번 새겨봅니다.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터무늬제작소 선임연구원 성승현 드림
✔️ 지난 8월 24일부터 1주일 간 터무늬있는집 시민출자자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최종적으로 61명의 출자자분들이 설문에 응답해주셨습니다. 설문답변을 하나하나 살펴보다 감동적인 내용이 많아 울컥하기도 했습니다. 귀한 시간을 내어 설문에 참여해주신 모든 출자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설문조사 결과는 터무늬제작소와 터무늬있는집의 구성원(운영위원, 청년단체)들이 함께 신중하고, 면밀하고, 또 냉철하게 분석해 결과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터무늬있는집의 향후 사업내용에 충실히 반영해 더 내실있는 시민출자운동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출자자 인터뷰 : 관악에서 만난 행동하는 멋진 선배! (구명숙 출자자)
청년들에게는 힘내라는 말 대신 함께 뛰며 힘주는 멋진 선배가 필요합니다. 관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구명숙 출자자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런 멋진 선배가 있는 관악의 청년들은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공익활동가를 위한 관악뿌리재단, 그리고 지역협의체와 공동체 활동 등 관악구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구명숙 출자자님의 개인활동 이야기를 비롯해 터무늬있는집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이 담긴 구명숙 출자자님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저는 터무늬있는집에서 실제로 살고 있는 청년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요. 실제로 살고 있는 청년들의 이야기가 사람들의 관심과 마음을 더 많이 움직인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한 가지 아쉬움은 터무늬있는집은 여전히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의지가 더 강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운동의 의지가 더 강하다 보니 청년들에게 출자의 선한 영향력이 어떻게 미치고 있는지에 대한 메시지가 잘 전달되지 않는 것 같아요.

구명숙 출자자(관악정다운의료사협 살림위원장)
?세대주거 공감살롱 : 그럼에도 혼자가 아니라서 
시민출자를 통해 청년주택을 만드는 ‘시니어세대??’와 공동체로 살아가며 지역에서 다양한 공익활동을 펼치는 ‘청년세대??’가 함께 만드는 터무늬있는집은 ‘세대 간 연대’를 통해 청년 주거문제를 풀어간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터무늬제작소와 3곳의 터무늬 청년단체(성북청년시민회, 봉천살롱, 해당사항없음)가 공동으로 [세대주거 공감살롱 : 그럼에도 혼자가 아니라서]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을 총 4회차에 걸쳐 진행했습니다. 세대주거 공감살롱은 세대갈등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인 ‘주거’ 문제를 가지고 시니어세대와 청년세대가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방식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해보자는 취지로 기획한 프로그램입니다.
1️⃣성북청년시민회가 기획한 1회차(여는 한마당)에서는 베이비부머세대, X세대, 밀레니얼세대, Z세대 등 각 세대의 특징을 알아보고, 각 세대별로 어떤 경험의 차이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자세히 보기)
2️⃣해당사항없음이 기획한 2회차(넘나드는 사람책)에서는 10대-20대(조만성), 30대-40대(장은실), 50대-60대(김수동), 이렇게 각 세대에 속하는 개인들의 주거여정 이야기를 통해 세대에 따라 어떤 주거여정의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자세히 보기)
3️⃣봉천살롱이 기획한 3회차(너와 나, 몸과 마음으로 만나기)에서는 머리와 생각이 아닌 몸과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해보자는 취지로 요가와 명상을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어색했지만 만족감이 가장 높았던 회차였습니다.(자세히 보기)
4️⃣성북청년시민회가 기획한 4회차(닫는 한마당)에서는 조금 더 주거문제에 집중해 각 세대별로 각 개인이 원하는 이상적인 주거의 모습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마지막으로 지난 4회차의 모든 프로그램에 대해 회고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자세히 보기)
세대협력형 청년공유주택 ‘터무늬있는집’은 앞으로도 세대 간 이해와 공감을 위한 자리를 더 적극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려 합니다. 시니어세대와 청년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또 다른 자리에서 우리 또 만나요!
  
※ <세대주거 공감살롱 : 그럼에도 혼자가 아니라서>는 서울시 청년허브<2022 청년 의제별 네트워크 지원사업 ‘N개의 연결’>의 지원을 받아 터무늬있는집 청년 네트워크가 주최 및 주관한 행사입니다.
?청년주거포럼 : 청년들의 꽤 괜찮은 함께 살기
총 6회차의 청년주거포럼 가운데 4회차까지 마무리됐습니다. 청년주거포럼을 통해 셰어하우스, 사회주택, 코리빙하우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청년 주거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는 사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청년주거는 결국 청년들의 삶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존 청년주택 정책의 범주에 담기지 않는 다양한 삶의 방식?을 선택해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아무도 책임지져주지 않는, 오롯이 개인의 책임으로 전가되는 그들의 주거문제는 결국 그들의 삶의 이야기였습니다. 
청년주거포럼을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추석 연휴에 잠깐 시간을 내어 정주행을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OTT 드라마를 정주행하는 것보다 더 큰 재미를 선사해줄 겁니다~!
? 1회차 : 청년주거권 운동의 오늘과 내일(민달팽이유니온 지수 위원장)

➡️ 전체영상 시청하기(클릭) / 하이라이트 시청하기(클릭)

? 2회차 : 또 다른 가족, 소셜패밀리의 탄생(선녀방 장신재 대표)

? 3회차 : 다양한 삶, 다양한 선택, 다양한 사람(다다다협동조합 조만성 대표)

? 4회차 : 하나의 지붕 아래 크고 풍요로운 집(맹그로브 MGRV 하진수 이사)

➡️ 전체영상 시청하기(클릭) / 하이라이트 시청하기(준비중)

? 5회차 : 9월 13일(화) 오후 3시
– 주제 : 셋이서 집 짓고 삽니다만(책방시점 돌김(『셋이서 집 짓고 삽니다만』 공저자))

? 6회차 : 9월 29일(목) 오후 3시
– 1인 가구의 주거, 그리고 공동체(서울연구원 안현찬 박사)

? 현장참여 : 성북청년공간(성북구 화랑로 172 4층)
? 온라인 생중계 : 터무늬있는집 유투브 채널
? 참여대상 : 청년주거 문제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 본 포럼에는 문자통역이 제공됩니다.
※ 본 포럼은 서울시 청년허브의 <2022 청년 의제별 네트워크 지원사업 ‘N개의 연결’>의 지원을 받아, 터무늬있는집 청년 네트워크가 주최 및 주관하는 행사입니다.
✔️청년주거포럼에 참여하신 분들의 소감입니다!
  • 새로운 주거형태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셰어하우스의 장단점, 주거문제와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인식이 어떤지 알게 되어 좋았다. 특히 월세든 전세든 내 집이 아니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1년이든 2년이든 긴 시간 내가 머물 보금자리고 그 기간이 절대 짧은 기간이 아니라 내 집이 맞다고 말해주셨을 때 “아 나도 내 집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구나” 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궁금했던 것을 사회자분이 콕 집어 잘 질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터무늬레터 어떻게 읽으셨나요?
터무늬있는집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제안과 응원, 소감 등 어떤 이야기든 좋아요??
사회투자자원재단 부설 터무늬제작소
홈페이지 : ksif.kr(재단) / themuni.co.kr(터무늬) 
이메일 : ksif@daum.net(재단) / hellothemuni@daum.net(터무늬)
전화 : 02-322-7020(재단) / 02-322-7068(터무늬)
 주소 : 노원구 상계로23길 4 덕원빌딩 2층 
본 메일은 사회투자지원재단 및 터무늬제작소와 소중한 만남을 가진 분들께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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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무늬레터 4호] 둘리의 고향 쌍문동에 들어선 터무늬있는집 14호: ‘청년일상예술연대 차차’의 입주기

 

 

$%name%$님, 터무늬레터 4호가 도착했습니다??????
터무늬레터 4호 | 2022년 7월 22일(금) | 웹에서 보기
$%name%$님, 안녕하세요. 작년 설 명절을 앞두고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떠났다가 이렇게 1년 반 만에 복귀해 다시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3년간 터무늬있는집의 청년팀, 출자자, 운영위원분들과 함께 8곳의 터무늬있는집을 만들며 숨 가쁘게 달려온 뒤 갖게 된 휴가인지라 솔직히 홀가분한 마음이 컸습니다. 하지만, 한편에는 ‘과연, 터무늬있는집이 계속 지속될 수 있을까?’라는 약간의 걱정과 염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돌아와 보니 김수동 소장님과 성승현 연구원님을 중심으로 터무늬있는집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게 확실하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괜한 걱정을 했던 거지요.?
위대한 일은 대단한 도전이 아니라 순간의 작은 도전이 모여 이루어진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출자자 한 분 한 분의 힘을 바탕으로 북서울신협, SH공사, 사무금융우분투재단 등의 협력단체가 힘을 모으고, 여기에 터무늬있는집의 주인인 청년들의 반짝반짝한 활동이 더해져 터무늬있는집이 14호까지 만들어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터무늬있는집을 만드는 위대한 일에 작은 도전으로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복귀한 뒤 가장 많이 느낀 건 예전과 다르게 터무늬있는집의 활동이 정말 다양하고 역동적으로 변했다는 겁니다. 이번 뉴스레터를 통해 제가 터무늬있는집에서 느꼈던 희망, 보람, 뿌듯함, 환희 그리고 걱정과 염려까지, 여러분도 함께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좋은 일을 반복하면 좋은 인생을 살게 된다는 말을 함께 나누며,
$%name%$님, 다시 만나서 반갑고 감사합니다.?
터무늬제작소 책임연구원 이영림 드림
✔️ $%name%$님, 터무늬제작소는 터무늬있는집의 3개 청년단체(성북청년시민회, 봉천살롱, 해당사항없음)와 함께 ‘터무늬있는집 청년 네트워크’라는 이름으로 서울시 청년허브의 ‘2022 청년 의제별 네트워크 지원사업 <N개의 연결>‘에 지원하여 최종 선정됐습니다.
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청년주거’와 관련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주체들을 초청해 그들의 활동 이야기를 듣고, 함께 대안을 모색해보는 <청년주거포럼 : 청년들의 꽤 괜찮은 함께 살기>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뉴스레터 하단에 나와있으니 많은 참여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둘리의 고향 쌍문동에 들어선 터무늬있는집 14호:청년일상예술연대 ‘차차’
지난 5월 30일, ?둘리의 고향 쌍문동에 14번째 터무늬있는집(8번째 터무늬있는 희망아지트)이 탄생했습니다. 입주단체는 예술이 일상이 되길 꿈꾸는 이들이 함께 모여 만든 청년단체 <청년일상예술연대 차차> 입니다.
입주한 지 약 2주가 지난 6월 14일, 터무늬있는집 14호를 방문해 입주자인 김성애(딴마음) 님, 이소연(연짱) 님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터무늬있는집 14호 입주자들의 따뜻한 밥 내음과 설레는 멜로디로 가득했던 만남이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는 터무늬있는집의 곽은이 운영위원님(사운드백신㈜ 대표)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터무늬있는집의 청년과 출자자가 함께 한자리에 있는 모습을 볼 때면 언제나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터무늬제작소 선임연구원 성승현
저희는 일상에서 예술을 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에요. “내가 하는 모든 활동과 삶이 예술이다”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자기 활동을 나누고, 배우고, 또 이것을 지역사람들과 어떻게 나누며 선순환 시킬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단체입니다.
대학에서 예술을 전공하지 않았어도 예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활동할 수 있어요. 차차는 궁극적으로 ‘나’라는 개인의 일상이 예술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예술을 하는 일상, 일상을 살아가는 예술가, 우리 모두가 예술을 하는 일상생활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우리의 활동을 통해 주변에 더 많이 알리고 싶습니다.
터무늬있는집 14호(청년일상예술연대 차차)
입주자 김성애(딴마음), 이소연(연짱)
?출자자 인터뷰 : 김수열 출자자
❝장기적으로는 빅판분들의 자립을 위해 주거권에 대한 접근을 조금 더 확대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빅이슈 정관에 보면 빅이슈는 홈리스를 지원하는 곳이라고 되어 있거든요. 유엔에서 정한 홈리스의 기준을 보면 홈리스는 인권의 측면에서 쪽방과 같은 주거 취약계층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그런데 정작 우리는 이 개념을 너무 한정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어요.
이런 고민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은데, 터무늬있는집과도 앞으로 이런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김수열 출자자(빅이슈코리아 이사장)
?출자자 인터뷰 : 김미선 출자자
❝터무늬있는집에 입주한 청년들이 좋은 기회를 잘 누렸으면 좋겠어요. 지역에서 함께 거주하며 활동역량도 많이 쌓아가고, 지역에서 관계도 만들어가고 그러다 보면 좀 멀긴 하나 노후 걱정은 안 해도 되지 않을까요? 경제적인 자산이 아닌 관계 자산으로 지역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것으로요!
또, 출자를 고민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고민하지 말고 하세요~”라고 전하고 싶어요.
터무늬제작소에는 이렇게 청년들의 주거복지, 문화 부분을 선도적으로 바꿔나가고 있는 데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고요. 이전에 총회 및 방구석 집들이에도 참여하고 싶었는데, 일을 하다 보니 일정을 놓쳤어요.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꼭 참여해보고 싶어요.❞
김미선 출자자(사협 인사랑케어 이사장)
?터무늬있는집 청년 네트워크 청년주거포럼 : 청년들의 꽤 괜찮은 함께 살기
? 1회차 : 7월 14일(목) 오후 3시
  – 청년주거권 운동의 오늘과 내일
  – 게스트 : 지수 위원장(세입자 청년 당사자 연대 <민달팽이유니온>)? 2회차 : 7월 28일(목) 오후 3시
  – 또 다른 가족, 소셜패밀리의 탄생
  – 게스트 : 장신재 대표(선한 여자들을 위한 방 <선녀방>)? 3회차 : 8월 18일(목) 오후 3시
  – 다양한 삶, 다양한 선택, 다양한 사람
  – 게스트 : 조만성 대표(대학 비진학 청년단체 <다다다협동조합>)

? 4회차 : 8월 30일(화) 오후 3시
  – 하나의 지붕 아래 크고 풍요로운 집
  – 게스트 : 하진수 이사(임팩트 코리빙 하우스 <맹그로브>)

? 5회차 : 9월 13일(화) 오후 3시
  – 함께 사는 우리, 가족이 될 수 있을까?
  – 게스트 : 책방시점 돌김(『셋이서 집 짓고 삽니다만』 저자)

? 6회차 : 9월 29일(목) 오후 3시
  – 1인 가구의 주거, 그리고 공동체
  – 게스트 : 서울연구원 안현찬 박사

? 현장참여 : 성북청년공간(성북구 화랑로 172 4층)
? 온라인 생중계 : 터무늬있는집 유투브 채널
? 참여대상 : 청년주거 문제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 본 포럼에는 문자통역이 제공됩니다.
※ 본 포럼은 서울시 청년허브의 <2022 청년 의제별 네트워크 지원사업 ‘N개의 연결’>의 지원을 받아, 터무늬있는집 청년 네트워크가 주최 및 주관하는 행사입니다.
⬇️⬇️청년주거포럼 1회차(청년주거권 운동의 오늘과 내일) 풀영상 다시보기⬇️⬇️
청년주거권 운동의 오늘과 내일(민달팽이유니온 지수 위원장)
⬇️⬇️청년주거포럼 1회차(청년주거권 운동의 오늘과 내일) 핵심만 보기⬇️⬇️
✔️터무늬있는집 청년 네트워크 협업-파티 &협업 지원사업
지난 7월 15일(금), 터무늬있는집 청년단체와 출자자가 함께 하는 <터무늬있는집 청년 네트워크 협업-파티>를 진행했습니다.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한 분들도 협업-파티 당일의 분위기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끼실 수 있도록 현장사진과 함께 간단한 후기를 작성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클릭클릭?️?️
✔️터무늬레터 3호, 저는 이렇게 읽었어요!
  • 전체적으로 진행되었던 상황들에 대해 공유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 $%name%$님, 터무늬레터 4호 어떠셨나요? 좋았어요? 아쉬워요?
? 혹시, 터무늬있는집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편하게 이야기 해주세요?
? 아직 터무늬레터를 구독하고 있지 않으신가요? 터무늬레터를 구독해주세요?
사회투자자원재단 부설 터무늬제작소
홈페이지 : ksif.kr(재단) / themuni.co.kr(터무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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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 02-322-7020(재단) / 02-322-7068(터무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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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무늬레터 3호] 터무늬있는집은 해당 사항 없음? : 터무늬있는집 13호(강북 수유) 입주기

 

 

$%name%$님, 터무늬레터 3호가 도착했습니다??????
터무늬레터 3호 | 2022년 6월 15일(수) | 웹에서 보기
$%name%$님은 터무늬있는집의 정체성을 하나의 단어로 표현해야 한다면 무어라 표현하실 건가요? 너무 어려운 질문이라고요? 제가 간단하게 정리한 내용이 있으니 여기서 한 번 골라보세요?‍♂️ 
#공유주택 : 한 집에 여러 명이 함께 사는 셰어하우스 형태의 주택
#공동체주택 : 다양한 목적과 가치를 추구하는 공동체의 관계가 살아있는 주택
#사회연대주택 : 청년 당사자를 포함해 시민사회가 함께 협력하여 만드는 주택
#청년자치주택각 집에 거주하는 청년공동체가 자율적으로 관리하는 주택
#디딤돌주택 : 청년기에 한시적(최장 4년)으로 거주하는 동안의 경험(일과 활동, 세대 간 연대, 공동체, 공유주택)을 바탕으로 청년들의 삶에 든든한 디딤돌이 되는 주택
여전히 어려우시다고요? 그럼 제가 더 쉽게 두 문장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터무늬있는집은 누가 만들어 주는 집이 아니라 저와 여러분, 바로 우리가 만드는 집입니다. 우리 함께 만들어요, 터무늬있는집!
터무늬제작소 소장 김수동 드림
✔️ $%name%$님, 지난 6월 3일(토) 한겨레신문 주말판의 <서울&> 코너에 “활동 공간 마련하고, 주거비도 아꼈어요”라는 제목으로 <터무늬있는 희망아지트>를 소개하는 기사가 나왔는데 혹시 보셨나요? 터무늬있는집 13호 입주단체인 <해당사항없음>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터무늬있는 희망아지트 사업의 핵심을 아주 임팩트 있게 소개한 기사입니다. 아직 못 보셨다면 한 번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기사보기(클릭)
✔️터무늬있는집은 해당 사항 없음? : 터무늬있는집 13호(강북 수유) 입주기 
지난 4월 3일, 서울특별시 강북구 수유동에 13번째 터무늬있는집이 탄생했습니다. 사회투자지원재단과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함께 만드는 <터무늬있는 희망아지트>를 통해 만들어진 7번째 터무늬있는집입니다.
터무늬있는집 13호의 입주 청년단체는 <해당사항없음>입니다. 이름부터 평범하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이름의 뜻과 지향하는 바를 들으니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두 명의 입주자(진가을, 권나민)와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이들이 앞으로 ‘수유’라는 동네에서 써 내려갈 이야기가 더 궁금해졌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인터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는 2022년 5월 3일(화) 터무늬있는집 13호의 거실에서 진행했으며, 터무늬있는집의 성승현 선임연구원과 신명호 운영위원(사회투자지원재단 사회적경제연구센터 소장)이 함께 질문했습니다.
터무늬제작소 선임연구원 성승현
도장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해당 사항이 없을 때 찍어주는 ‘해당 사항 없음’이라는 도장이요. 문구점에서 그 도장을 우연히 봤는데 너무 절묘한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해당 사항 없음이 어떤 상황에서는 ‘당신은 이런 거에 해당 사항이 없어’, ‘당신은 권리가 없고, 자격이 없어’라는 거절과 밀어냄의 의미를 갖고, 동시에 사회적으로 배제되고 소외된 사람들의 곁에서 많이 들리는 말이 아닐까 싶었어요. 역설적으로 우리는 그렇게 정해져 있는 사회의 질서와 권력 구조에 순응하지 않을 거고, 그거야말로 우리 삶에 해당 사항 없는 것들이라는 저항적인 의미를 담고 싶었어요.
그래서 저희는 소수자, 청소년, 어린이, 여성, 학교 밖 청소년과 같이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예술과 글쓰기 등의 방식으로 풀어내는 자리를 만들어 가고 있어요.
터무늬있는집 13호(해당사항없음) 입주자 진가을, 권나민
✔️출자자(김수진) 인터뷰 : 터무늬있는집의 일원이 되어 기쁩니다. 
김수진 출자자님과 저는 인사를 몇 번 나눈 정도의 사이입니다. 가까운 사이는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와 같은 IT업계 출신이고, 50플러스 캠퍼스를 통해 조직된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협동조합을 설립해 활발히 활동하시는 분. 이 정도가 제가 김수진 선생님에 대해 알고 있는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터무늬있는집의 출자자가 되어주셨고, 더 많은 것들이 궁금해져서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흔쾌히 응해주셨고, 직접 만나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아, 또 하나의 인연이 있습니다! 김수진 출자자님의 언니와 저는 <페다고지> 학습자와 코치로 만난 인연이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보통 인연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인터뷰는 2022년 5월 17일(화) 창동에 있는 50플러스 북부캠퍼스에서 진행했습니다. 청년들 못지않은 생동력이 넘치는 50플러스(시니어) 세대의 활동 이야기와 터무늬있는집에 대한 도발적인 질문으로 다이내믹했던 인터뷰였습니다.
터무늬제작소 소장 김수동
청년들이 관심 있는 것을 주제로 삼으니까 주체가 50플러스라 하더라도 들어오고 연결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저한테는 굉장히 큰 경험이었어요.
결국은 세대라고 하는 것도 그냥 동시대를, 이렇게 시간을 단면으로 잘랐을 때 같이 살아가는 사람들이잖아요. 공통된 관심 주제를 갖고 얘기를 하면 내가 어른이라서 뭔가 조언을 해야 하는 게 아니라, 그냥 같이 당면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하고 테이블로만 올릴 수 있다면 그러면 같이 얘기해 볼 수 있겠구나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주거 문제도 마찬가지인 거잖아요. 그들이 가장 힘들어하고 어려운 문제인데 그것을 같이 고민하고 머리를 조아릴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청년들이 마음을 터 놓을 힘이 되는 친구가 되겠죠. 저는 이런 활동들을 조금이라도 할 수 있는 영역을 맡아서 우리들이 하면 좋겠다 그런 생각입니다.
터무늬있는집 시민출자자 김수진
2022 터무늬있는집 총회 & 방구석 집들이 영상
✔️2022 터무늬있는집 총회 & 방구석 집들이 영상을 공개합니다!
지난 4월 21일(목)에 진행했던 <2022 터무늬있는집 총회 & 방구석 집들이> 영상을 공개합니다. 온라인으로 진행한 행사에 생각보다 많은 인원(약 50명)이 접속해주셨습니다.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2021년 사업보고와 2022년 사업방향 발표, 터무늬있는집 11호(사일런트메가폰)과 터무늬있는집 12호(은평교육문화협동조합)의 온라인 방구석 집들이, 그리고 그동안 만나기 어려웠던 분들의 반가운 인사까지. 당일에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했던 분들의 아쉬움이 이 영상으로 채워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로컬엔터테인먼트협동조합의 졸업 영상은 여기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터무늬있는집이 개인 주거공간인 관계로 방구석 집들이 본 영상은 공개하지 못하는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 <2021년 시민출자 청년주택 터무늬있는집 연차보고서> 잘 보셨나요? 연차보고서를 읽으신 분들의 몇몇 후기를 공유합니다. (혹시 아직도 연차보고서를 못 보셨다면 여기서 다운받아 볼 수 있습니다.)
  • 꼼꼼하고 친절한 보고서 잘 봤습니다. 내용도 형태도 정성이 가득 담겨서 한 장 한 장 읽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다만, 앞으로는 종이 책자가 아니라 파일로만 제공되면 어떨까 싶습니다. 인쇄물이 꼭 필요하다면, 주요 내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포스터 형태도 좋을 것 같아요. 수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 정말 알찼습니다. 이 보고서를 나만 보기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늘 연차보고서를 잊지 않고 챙겨주시니 감사하기도 하고요. 감히 제안은 못하겠지만 양이 꽤 돼서 놓치는 부분이 생길 것 같아 아쉽기도 한 거 같아요. 하지만 너무 양질의 자료들이고, 내년에도 기대합니다!
  • 코로나 등으로 인해 오프모임에 참석도 못하는데 다양하고 좋은 소식 잘 봤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좋은 소식 기대하겠습니다.
  • 너무 흐뭇했어요 진정한 가치창출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심이 존경스럽고 늘 응원합니다!
  • 연차보고서 잘 받았습니다. 의미 있는 기획이 날로 확장되어 펼쳐지는 모습 참 좋습니다.
  • 한 눈에 보기 좋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나 소액인데 과분하게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터무늬레터 2호를 읽고 남겨주신 의견입니다. 귀한 의견 감사합니다.
  • 항상 터무늬레터를 통해 감동과 인사이트를 얻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지지하고 응원합니다.
  • 제 이름이 메일 바디에 보이니 저한테 개인적으로 메일을 주신것같아 전해주신 소식이 더 고맙고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제가 한 일이 없는데 마치 제가 큰 일을 하고 칭찬받는 느낌이 드네요 잘 읽었습니다.
? $%name%$님, 터무늬레터 3호 어떠셨나요? 좋았어요? 아쉬워요?
? 혹시, 터무늬있는집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편하게 이야기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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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무늬레터 2호]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3인의 좌충우돌 터무늬있는집 입주기

 

 

만나서 반갑습니다??????
터무늬레터 2호 | 2022년 3월 25일(금) | 웹에서 보기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나요?

 

2022년이 시작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3월의 끝자락에 와있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에 대통령 선거까지, 2022년의 1분기는 정말 정신없이 흘러간 것 같습니다. 이제 꽃샘 추위도 끝나고 봄이 코앞까지 왔습니다. 그렇다고 그동안 껴입었던 겨울 옷을 한 번에 걷어냈다가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 관리에 유의하세요.
 
어제는 ‘2022년 터무늬있는 희망아지트(수유동399-21)’의 대면 심사가 있었습니다. 총 5곳의 청년단체가 지원하여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모두 알찬 활동계획을 가지고 있는 단체들이어서 한 곳의 입주단체를 선발하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현실적으로 공모라는 방식으로 입주단체를 선발할 수밖에 없다 보니, 무한경쟁의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또 다른 경쟁의 장을 만들고 있는 것 같아 괴롭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주거불안에 시달리는 청년들이 여전히 이렇게 많다는 현실에 슬프기도 했습니다. 터무니없는 주거 현실을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터무늬있는집이라는 기회가 더 많이 제공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을 내야겠습니다.
 
터무늬있는집 총회를 4월 22일(목)에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확정했습니다. ‘방구석 집들이’ 컨셉으로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진행하지 못했던 터무늬있는집 오픈하우스를 이번 총회에서 비대면으로 진행해보려 합니다.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면 다시 한 번 공지할 예정이니, 스케줄러에 일정을 체크해 두셨다가 꼭 접속해주세요!
즐거운 봄날 되세요?
터무늬제작소 선임연구원 성승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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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3인의 좌충우돌 터무늬있는집 입주기
지난 2월 24일, 서울시 은평구 녹번동에 12번째 터무늬있는집이 탄생했습니다. 입주단체는 은평구에서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의 진로상담 및 자립지원 활동을 하는 은평교육문화협동조합으로, 터무늬있는집에는 해당 단체에서 지원하고 있는 자립준비청년 3인이 입주했습니다.
 
터무늬있는집 12호는 여러 주체의 참여를 통해 만들어졌습니다. 2021년 3월, 자립준비청년의 주거지원 사업을 새롭게 모색하던 롯데장학재단과 터무늬있는집이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여러 차례의 논의를 통해 롯데장학재단은 월세를 지원하고, 터무늬있는집은 시민출자금으로 보증금의 일부를 지원하는 기본 골격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시민출자금의 투입 부담을 줄이면서도 더욱 많은 보증금을 확보하기 위해 LH청년전세자금대출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자립지원청년의 주거지원을 위해 출자해준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의 출자금이 전액 지원되었습니다.
 
첫 논의를 시작해 입주를 완료하기까지 꼬박 11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세상에 첫 발을 내디딘 입주자(자립준비청년 3인)들이 직접 발품을 팔아 자신들이 살 집을 알아
보았습니다. 그런데, 계약 이후 입주를 앞두고 계약이 파기 되는 일이 3차례나 있었습니다. 마음이 상할 법도 한데 입주자들은
더욱 열심을 내어 집을 보러 다녔고, 결과적으로 자신들이 원하는 최적의 집에 입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전 세입자가 10년 가까이 살았던지라 여기저기 때가 묻어 있던 집에 도배와 장판을 새롭게 하고, 입주 청소까지
마치고 나니 새집처럼 깨끗해졌습니다. 쉽지 않았던 입주 준비 기간 동안 불안함이 있던 입주자들의 표정이 밝아지는 것을 보며 터무늬있는집 사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두들청년주거협동조합의 장은실 이사장과 함께 공동체 규약을 만드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본인들이 직접 고른 가구와 생활 집기가 하나 둘 배송되어 빈 공간을 채울 때마다 새로운 희망이 피어나는 듯 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귀한 시민출자금이 모여 터무늬있는집이 만들어지고, 여기서 청년들이 희망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터무늬있는집 청년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더 자주 들려드리겠습니다. 많이 귀 기울여 주세요. 특별히 이번 총회에서 터무늬있는집 12호의 온라인 집들이가 진행될 예정이니 총회에도 많은 참석 바랍니다!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터무늬있는집을 함께 조성하자는 제안을 처음 듣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시설에서 이제 막 퇴소한 친구들의 경우 집단 생활에 환멸까지 느끼는 친구들도 있고, 외로움에 친구들과 같이 자거나 애완동물을 키우는 한이 있어도 혼자만의 독립공간을 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터무늬있는집과 같은 공동체 주택을 만드는 일이 쉽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만나면서 많은 관점들을 나누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열악한 주거환경을 경험한 친구들이 나타나고, 지금 살고 있는 집의 계약기간 만료가 얼마 남지 않은 친구들과 함께 결의를 해서 한 그룹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렇게 매칭되서 얼마나 기쁘고 좋았는지 모릅니다. 이제는 많은 친구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고, 서로 해 보고 싶다고 난리입니다^^
은평교육문화협동조합 이사장 임영은

2022년 첫 번째(제23차) 터무늬제작소 운영위원회
지난 3월 21일, 2022년의 첫 번째 운영위원회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해 10월 이후 5개월 만에 열린 운영위원회였습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오랜만에 만나서 그랬는지 반가움이 더 컸습니다.
이번 운영위원회의 주요안건은 2021년 결산과 2022년 사업방향 및 예산(안) 논의였습니다. 특별히 그동안 비상근으로 활동해 온 터무늬제작소의 김수동 소장이 2022년부터는 파트타임 상근으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김수동 소장이 2022년의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을 하고, 운영위원님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22년에 터무늬제작소는 기존의 관계 기반 시민출자운동을 확장하여 다양한 사회적 금융 방식을 활용한 시민출자기금 확대 방안을 공격적으로 모색할 계획입니다. 또한 공동체와 공유의 가치를 지향하는 소비자 주거운동으로서 비영리 사회연대형 주거모델 개발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나눔과꿈’과 같은 외부 지원에 의존했던 터무늬제작소의 운영구조를 더욱 튼튼히 하기 위해 자체적인 모금역량을 강화하려 합니다.
5월에는 1년 간 육아휴직으로 자리를 비웠던 이영림 前 팀장이 다시 현업으로 복귀합니다. 김수동 소장의 상근직 전환과 이영림 前 팀장의 복귀, 그리고 든든한 18명의 운영위원이 있어 터무늬제작소의 2022년은 더욱 밝을 예정입니다.?

터무늬레터 1호를 읽고 남겨주신 의견입니다. 귀한 의견 감사합니다!
  • 독립해서 자세한 소식을 볼 수 있으니 좋군요.
  • 청년들의 멋진 소식 접할 수 있어 감사했어요.
  • 이쁘네요.
  • 시민출자금을 반환하고 힘차게 도약하는 모습 멋집니다. 응원합니다!
  • 지치고 힘들 때도 있겠으나 여전히 사회에는 따뜻함을 나누고자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나 방법을 모르기도 하니 잘 발굴해주세요.
터무늬레터 2호 어떠셨나요?
혹시, 터무늬있는집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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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무늬레터 1호] 로컬엔터테인먼트 청년들은 왜 시민출자금을 반환했나?

 

터무늬있는집의 2022년 첫 뉴스레터가 도착했습니다. 반갑습니다???

✔️ 기존에 사회투자지원재단 뉴스레터 ‘희망인프라’에 통합하여 발행하던 터무늬있는집 뉴스레터를 2022년부터 별도로 분리하여 ‘터무늬레터’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발행합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로컬엔터테인먼트협동조합 청년들은 왜 시민출자금을 반환했을까?
지난 10월 13일, 로컬엔터테인먼트협동조합(터무늬있는집 1호 입주 청년단체)이 시민출자금을 반환하고, 해당 주택을 자신들의 명의로 직접 계약을 했습니다. 저희는 이것을 ‘터무늬있는집을 졸업했다’라고 부르기로 했습니다. 
 
터무늬있는집의 첫 시작부터 함께 한 로컬이 지역(서울시 강북구)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성장하고, 이렇게 졸업까지 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합니다. 여러분도 뿌듯하시죠?? 선배 시민과 청년이 힘을 모아 청년공동체주택을 만드는 터무늬있는집 운동의 첫 도전을 함께 하고, 이렇게 첫 번째 졸업생이 된 로컬이 앞으로 또 어떤 개척자의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로컬과 터무늬있는집의 첫 만남은 어땠는지, 이들의 터무늬있는집 살이는 어땠는지, 어떤 계기로 시민출자금을 반환하게 되었는지, 졸업 이후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등의 이야기를 짧은 영상에 담아보았습니다. 시간을 내어 끝까지 시청해주세요~!
❝터무늬있는집 사업을 빨리 그만뒀으면 좋겠어요. 정말 터무늬있는집이 필요 없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런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세상이 하루 빨리 올 수 있도록 우리가 더 힘내서 함께 활동하고 운동을 해 나갈 것입니다.
– 터무늬제작소 소장 김수동 –

?2021 터무늬있는집 청년 크라우드펀딩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과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터무늬제작소가 지원하고, 터무늬있는집 청년단체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는 ‘2021 터무늬있는집 청년 크라우드펀딩’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패밀리파머스(터무늬있는집 7호)의 쓰레커 강릉에 가다!” 모두들청년주거협동조합(터무늬있는집 2호)의 “간병인 주거지원 프로젝트”는 펀딩을 성공적으로 종료하였고, 현재는 K2인터내셔널코리아 은둔고수팀(터무늬있는집 9&10호)의 “은둔 경험도 스펙이다”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한국에서 지난 10년 간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 지원활동을 해 온 K2인터내셔널코리아가 한국에서 철수하게 되었고, 남은 직원들이 ‘은둔고수’라는 이름의 새로운 단체를 설립해 은둔형 외톨이 지원활동을 계속 하려고 합니다. “은둔 경험도 스펙이다”는 이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펀딩입니다.
은둔고수팀이 잘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많은 후원 부탁드립니다?

?슬기로운 비건생활 : 2021 터무늬있는집 입주자 송년파티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며 ‘터무늬있는집 입주자 송년파티’를 준비했습니다. 지난 9월의 터무늬 청년 네트워크 모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모든 입주자가 아닌 입주자 대표들만 모일 수밖에 없어서 아쉬움이 컸습니다. 11월부터 위드코로나로 전환되며, 드디어 모든 입주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를 만들 수 있을거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송년파티를 일주일 앞두고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며, 이번에도 아쉽지만 입주자 대표들끼리만 모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신, 송년파티의 취지를 살려 각 주택별로 입주자들끼리 송년파티를 진행할 수 있도록 음식을 미리 만들어 나줘주기로 했고, 특별히 비건음식을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2021년 터무늬있는집 입주자 송년파티 ‘슬기로운 비건생활’이 만들어 졌습니다.
터무늬레터 1호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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